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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사실 대단한 소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아름다운 도시나 자연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근사한 무언가를 경험했으면 좋겠지만

오히려 평범한 일상이 영감으로 다가올 때도 많다

 

대지가 겨울에서 깨어나 봄으로 데워지면서

가벼워진 민들레 홀씨들이 폴폴 날아다니기 시작하는 때

 

작은 산책을 했다

숲도 아닌 조그만 길에 불과했고 잠깐이었지만

좋은 휴식이었다

 

민들레 홀씨 날리는 따뜻한 오후, 작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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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꽃그림 이 후 갑자기 배경화면 그리기에 꽂혀서

여름용 배경화면을 슥삭슥삭 그리고

전에 그렸던 그림들도 배경화면으로

편집해보았다 ㅎㅎ 

 

쓸데없지만 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다운로드 

↓↓

공원배경화면1.jpg
0.16MB
공원배경화면2.jpg
0.16MB
여름배경화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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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배경화면.jpg
0.1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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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에서 삼천원에 업어온 캐모마일 꽃이 볼수록 귀염뽀짝해서

배경화면용으로 간단히 그려봤는데, 이것도 어렵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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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omile_E.jpg
0.3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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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서 개인 전시회를 구경하고나서

남대문 시장으로 놀러갔다

 

일단 서울 5대 냉면집 중 하나라는 <부원면옥> 에서 점심부터.

 

 

기다리는 줄이 조금 있었지만 오래 걸리지 않았고

기다리는 동안 주문을 받아주신다

물냉면 2개(1개 9,500원) 와 닭무침(14,500원) 하나를 시켰다

 

따뜻한 면수가 먼저 나오고 냉면이 금방 바로 나온다

냉면의 고기가 두툼한 편이고,

닭무침은 매콤새콤하다

다른 사람들은 주로 빈대떡을 같이 주문해서 먹는 것 같다

 

 

 

홀이 작아서 조금 소란스럽고 담배피는 사람이 옆에 있었는지 담배냄새가 나서

먹는 초반에 좀 불편했다

 

 

부원면옥 가격표

 

냉면먹고 나와서 만두를 사러갔다

<효자손 왕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 만두튀김 도너츠 등등 다양하게 삼

집에와서 먹어보았는데 엄지척!! ㅋㅋ

 

 

 

만두사고 남대문 온 김에 즉흥적으로다가 안경 하나 새로 맞추고 .. 얼쑤

시장 골목골목 구경하고 .. 싸우는 아줌마들도 보고 ㅋㅋ 역시 시장이야 !!

 

꽃도매시장에 꽃구경도 하러감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ㅋㅋ 예쁘고 다양한 꽃구경 실컷했다

 

 

 

꽃도매 건물 지하에 내려가니 옷부터 시작해서 그릇, 인테리어 용품, 잡화 등을 팔고 있었는데

구경하려면 하루종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ㅋㅋㅋ

 

 

 

구경할 꺼 많고 값 싼 먹거리 많은 시장은 항상 재미나다 !!

 

 

남대문 꽃도매시장에서 사 온 캐모마일 3천원어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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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작가 중 한 분이 개인전을 하신다고 해서

궁금해서 다녀와봤다

삼청동 <갤러리 애프터눈>에서 22.5.21.부터 6.12. 까지

이번 주말은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바로 입장해서 볼 수 있다고 했다

 

전시회도 그렇고 삼청동에 정말 오랜만에 가본다. 

 

3층까지 있는 갤러리에 4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왠지 뉴욕 느낌이 많이 나는 그림들이라고 생각됐는데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니 여행지 중 기억에 남는 도시였다고 한다

 

창 밖 도시야경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내게 하는 그림, 한가운데 작은 와인잔이 포인트인가보다

 

 

위 야경그림의 한가운데 있는 와인잔의 주인공이 이 여성인가 보다

 

 

왼쪽은 저녁이고 오른쪽은 낮일까?

 

난 그림을 잘 볼 줄 모르지만

도시와 도시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러 모습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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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유명한 큰 식당 중에 <삼도갈비> 라는 곳이 있다

"맛있는 녀석들" 에도 방송된 곳인데

우린 주로 양념돼지갈비를 먹으러 간다

 

이 날은 특별한 일이 있어 양념"소"갈비를 먹었다

고기는 엄청 부드러웠는데

아무래도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해서인지

맛은 돼지갈비가 더 좋은 것 같다. 개취입니다

 

 

이 집에 한번씩 가는 이유는

밑반찬들이 깔끔하고 다양하게 잘 나오는 편이고

 

 

식사가 맛있기 떄문이다 !!

 

바로 평양냉면 떄문..

슴슴한 국물과 메밀면이 찐 평냉맛집이다

평냉은 겨울엔 한두번 비겨울?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하는 음식이다

 

평냉은 사랑입니다

 

이 날은 둘 다 평냉으로 시켰지만

사실 된장찌개도 맛있다 고기가 아주 실하게 들어가있고 시골된장 맛이라

제대로 된 밥이 먹고 싶을 때 땡긴다

 

평냉을 충전했으니 한동안은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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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비건카페가 하나 있다. 

 

비건카페라니....

난 계란도 버터도 좋아하고

유당불내증 주제에 우유도 추앙하는데...

비건카페에 왜 가야하지 ??

 

하지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동네 똥개마냥 

나도 모르게 어슬렁어슬렁 가봄

 

비건카페 <세컨드브리즈>

 

통밀, 아몬드, 쌀가루 같은 재료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류 들이 진열되어 있음

다 먹어보고 싶어서 고르기 너무 어려웠음 ㅠㅠ

나중에 검색해보고 알았지만 비건재료로 만든 도너츠가 메인이라고 함

다음엔 도너츠에 도전해봐야지

 

 

 

이 카페의 최고 장점은 우유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닐까

두유로 무료로 변경가능하고 오트 우유도 있다 !! 

나같은 유당불내증 환자에겐 참 은혜로운 곳이네

동네 카페도 외국처럼 우유가 여러가지 선택 가능한 게 일반화 되었으면 좋겠다

 

 

 

 

아메리카노와 당근파운드케이크 카라멜휘낭시에를 고름

맛도 있고 먹고나서 속도 편한 것 같다

 

나는 사실 에스프레소 보단 핸드드립파라

싱글오리진 핸드드립 커피를 팔면 진짜 자주 갈 것 같다 ㅋㅋ

 

 

 

 

한쪽에 친환경 제품들을 팔고 있음

 

 

 

 

날씨가 좋아 외부 작은 테라스에도 테이블을 마련해둠

내부는 혼자 작업하기에도 괜찮고 소란스럽지 않았다

다만 내가 출입문쪽에 자리를 잡았어서 그런지 좀 더웠고..

음악소리가 볼륨이 컸다

 

 

 

근처에 이런 세련된 마인드의 카페가 있다는 점에 감사하면서....

다른 디저트류 먹어보러 몇 번 더 방문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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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인천 월미공원에서 바람쐬고 돌아온 후

초록초록하고 한가로운 기분이 상쾌하고 힐링되어

그림으로 남겨놓고 싶었다

 

이 많은 나무들을 커다랗고 싱그럽게 그림에 넣고 싶었음

 

그런데 나무 그리기가 왜 이리 어려운걸까

옆에 길과 밑에 나무 계단은 또 왜 이리 자꾸 비율이 맘에 안드는 걸까

 

이리저리 바꿔보고 어떻게 해봐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 길도 계단도 다 없애버렸다

나무도 최대한 단순화 ..

인스타에보면 잘 표현하시는 작가님들이 많은데 진짜 존경스럽다

 

 

위의 사진이 그림으로는 이렇게 되버림 ↓

 

이 안에 냥이 있음

 

원본과 거의 상관없어진.....

비루한 재주로 남은 그림이지만

그래도 힐링의 느낌만은 나름 살아있는 것 같다 ㅋㅋ

 

자신감을 갖기 위해

그림 그릴때마다 되뇌인다

"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이다 "

어차피 그림에 정답은 없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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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
만두국이 먹고싶다고 노래하는 남편몬 덕에
인천 신포국제시장에 가보았음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하고
조금 걸으면 도착


시장 입구 쪽에 유명하다는 타르트집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줄서 있어서
성격 급한 우리는 패쓰했다

 

신포닭강정 가격


신포시장에서 유명한 신포닭강정
맞은편 홀에서 먹을 수 있고 포장도 물론 가능
저녁에 맥주와 먹으려고 포장~ 포장~


바로 튀겨서 바로 양념을 입힌 뒤
바구니 용기에 담아주는데,
저녁에 집에서 먹어보니
맵찔이인 나에겐 너무나 매워서 살만 발라먹었다...

후라이드랑 반반으로 살껄 그랫나보다

양은 꽤 많은 편이고, 뼈가 있음

 


닭강정집 바로 옆에 유성분식
홀에 손님이 많아서 조금 기다림

 

맨두국과 고기맨두를 한접시 시켰는데
오!!! 만두가 속이 꽉차고 너무 맛있었다!! 추천.
만두국 국물은 굉장히 슴슴한 편이지만
만두 자체가 맛있어서 괜찮음


만두국 다 먹고
추억의 사라다빵 꽈배기 등 간식거리 구입
사라다빵 1,500원
꽈배기도 무지 크다


배를 채웠으니 소화도 시킬겸 월미도를 구경감
월미도 처음 가봤음;;

 

새우깡 얻어먹는 갈매기들이
3D 영화관마냥 코앞에서 날라다녀서
무서웠고,  바닷바람은 쌩쌩 불었다

히치콕의 <새>가 생각나는 무시무시한 갈매기떼. 눈빛에 압도당함

 


그 유명한 월미도 디스코팡팡을 처음 봤는데
구경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
월미도 테마파크는 여기만의
쌈마이갬성이 있는 것 같다 좋네..

시골사는 우리 꼬맹이 조카 데려올껄


근처 월미 공원에서
꽃이랑 나무들 보면서 조용히 산책하며
디스코팡팡의 여운?을 추스르고 

예쁜 꽃들과 녹색의 기운을 만끽했다

 

계란후라이 백만개
예쁜꽃들이 많이 피어있던 월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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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목요일 어린이날부터 5월 6일 연차사용으로 주말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황금연휴 !!
남들은 화창한 날씨에 여기저기 나들이가고 맛있는거 먹고 즐거운데
나는...반갑지 않은 그 분이 찾아오셨다

5월 4일 수요일 저녁...퇴근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 때리며 연휴의 시작을 만끽하고

안주는 레이즈 감자칩과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담날 아침 컬리에서 주문한 베이글과 더블크림, 요거트 , 커피로 아침을 또 즐겼지.
이때까진 평화롭고 행복했다


데본 더블크림(9,100원) 간단 후기. 찐 우유맛이네.. 잘펴발림.
유당불내증이 있는 나는 먹고 나서 왠지 배아픈 맛이었다
픽어베이글(개당 2,800원) 간단 후기.
통밀베이글 생각보다 달다. 시나몬 베이글도 달다....그래도 쫀득쫀득하니 맛있음 ....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난 후 점심으로 남편몬과 사이좋게 감자탕을 시켜먹고
후식으로 참외를 먹었다. 이 참외가 모든 불행의 시작이었다
금-토요일 동안 시댁과 친정에 가기 위해 저녁에 장을 보러 코스트코에 갔는데 그때부터
식은땀이 나면서 속이 엄청 안좋고 남편이 장보면서 이거 살까 저거 살까 물어보는데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그때부터 폭풍 ㅅㅅ를 시작하는데 .......................
오한과 두통이 엄청 나는게 이거슨 평범한 배탈이 아님을 직감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 공포의 장염이었다 ㅠㅠ

결국 금욜 아침 짝꿍 혼자 시댁으로 보내고 ,
친정에는 못간다 전화한 후 (우리 온다고 이것저것 음식 준비한 엄마는 짜증을 시전하시고 ㅠㅠ)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을 타오고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진행중이다
오한은 사라졌지만 아직 화장실은 들락거린다 ㅠㅠ 몸무게가 1키로가 빠졌다 ㅠㅠ


신랑은 시댁에 가고난 후, 병원에 다녀와서 혼자 시켜먹은 죽.
본죽 배달비가 너무 비싸 지역 죽집에서 한번 시켜봤는데 리뷰서비스로 계란찜도 주시고
계란참깨죽도 맛있었다... 하지만 이거도 소화를 못시켰음


평화로운 모든 계획이 수포가 되고
연휴 내내 집에만 있는 신세가 되었네
당분간 참외는 무서워서 못먹을 듯
담주에 출근은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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