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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모전 모음 사이트 요즘것들(https://allforyoung.com/)을 둘러보다가

<블루베이 NFT 작품 공모전>을 알게 됐다 

 

가상화폐 예치 및 운영 사이트인 델리오(https://delio.io/)에서

국내 NFT 마켓인 블루베이를 런칭하면서 오픈 이벤트로 개최한 공모전인데

 

시상도 많이 하고(1등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총 51개 작품)

상금도 크고 NFT 작품 등록도 할 수 있어서

이건 내가 기다리던 공모전이라고 생각됐다

 

블루베이 NFT 공모전 포스터

 

문제는 3월 18일이 응모 마감인데 일주일 전에야 알게 돼서 시간이 너무 없었다 ㅠㅠ

전업작가가 아니다 보니 낮엔 본업인 직장에 충실해야 하고 저녁에나 되어서야 짬을 내어 그려서

겨우 응모할 수 있었다 

 

 

작품명 < Bombi > 로 출품한 작품이다

 

공모전이 봄이라 봄을 주제로 하고 싶었는데

몇 년 전 비 오는 어느 봄날 집 앞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이 생각나 그려보았다

그림은 항상 어떤 생각지도 못한 우연한 순간으로 오는 것 같다 

 

BOMBI

 

응모할 때 파일 업로드를 규격이 정해진 썸네일용, 상세보기용, 원본 파일 3가지로 제출했는데

투표가 시작된 후 사이트에서 보니 원본은 안 보이고 상세보기용으로 올린 그림만 보였다 

한마디로 그림 윗부분이 짤린 채 일반인 투표 사이트에 올라간 것인데

윗부분이 있고 없고에 따라 그림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져서 바로 주최 측에 문의를 하게 되었다

 

왠지 작품이 훼손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불쾌한 마음으로 문의를 보냈는데

다행히 주최측에서 즉각적으로 그리고 아주 정중하게 사과와 수정을 해주어서 

바로 해결될 수 있었고 불쾌할 뻔했던 마음도 금방 풀렸다

 

수상작 선정방식은 일반인투표 50%, 심사위원 심사 50%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되는데

공모 결과는 지인들의 응원과 투표에도 불구하고 낙선했다

 

투표 결과는 총 459개 작품 중 최종 108위(93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음)

심사위원 점수는 주최측의 정책에 따라 알 수 없다

 

일반인 투표 100위 안에 든 작품들을 보니 참신하고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다

좋은 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기에

 

지인이나 인맥을 총동원한다고 감안해도

투표 순위가 괜히 이유 없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내 실력이나 작품에 대한 방향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수상작이 되면 상금도 있지만 그것보다

작가 계약 및 홍보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그 점이 가장 부러웠다

 

그리고 블루베이 측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오픈 카톡방을 열어주었는데

다른 작가분들의 현재 국내외 NFT 작품 및 시장에 대한 좋은 의견도 들을 수 있었고

주최 측의 공모전 개최 의도나 신인작가 발굴에 대한 의지, 작가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알 수 있었다

 

2, 3차 공모전도 계획 중이라고 하니

다음엔 정말 칼을 갈고 준비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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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자주 갔었던 카페.

아인슈페너가 엄청났던 곳.

그리고 조용하게 작업하기 좋았던 곳.

디저트를 직접 만들던 바람직한 곳.

그런데 지금은 없어져서 너무 아쉬움.

 

사랑방 느낌 카페들 사이에서

작업하기 좋은 카페가 있다는 것은 복된 일이다

심지어 커피맛이나 디저트까지 괜찮다면.

 

 

<원본사진>

 

 

오픈씨주소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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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네가지

소파 형태 그리기, (의외로) 여자의 머리카락 형태 그리기, 잠깐이지만 정말 달게 잠든 표정 그리기,
환한 낮이지만 무드등만 켜놓아 실내는 조금 어둡고 그러면서도 포근한 느낌의 색감 내기
네가지 다 성공하지 못한듯.. 아마추어이자 초보인 나에겐 느무 어렵네..

캐나다 여행 중에 몰래 찍힌 사진인데.....아마 남편이 준비하는 사이에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기다리다 잠깐 잠이 들었었나보다...

여행 사진을 보다보면 당시엔 아무것도 아닌 사진이라고 느껴졌는데
오히려 그런 의미없어보이는 사진들이 갑자기 그림 소재로 확 달라보이는 일이
종종 있어서 신기하다.. 이 그림도 그렇게 그리기 시작했다

 

..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고단해지는 때가 오게 마련이고
동행이 준비를 마치길 기다리는 잠깐 사이, 혹은 어떤  예상치 못한 짬에
자기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 때의 잠은 마치  달고 진한
마카롱을 한 입 먹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순간 일어나 생기를 되찾고
다음 여행지로 나아간다

살아가는 일도 비슷하지 않나
큰 휴식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짧지만 달콤한 마카롱 같은 휴식에
다시 일어선다

 

 

오픈씨주소 https://opensea.io/elli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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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바야흐로 결혼한 지 10년 되는해다
10년 전에는 코사무이 콘래드나 반얀트리가 신혼여행 유행이었다

콘래드는 오션뷰 풀빌라는 말해 뭣하랴...그때도 지금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콘래드 오션뷰에서 보이는 시그니처인 고래섬은 원래 저 위치에 있지 않지만
그림에 넣고 싶어서 위치와 상관없이 넣어보았다 ..
그런데, 파라솔 뒤쪽 담 넘어에 나무 그리는 걸 깜빡했네 !!

이 그림을 보여줬더니 같이 사는 분께서는
머리는 작고 몸은 너무 크다고 불만..

코로나로 인해 여행 못 간지 몇년 째
가고싶은 곳이 너무너무 많은데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많은 곳을 여행하고 더 예쁜 그림 많이 그리고싶은데..

 

오픈씨링크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오픈씨 중간후기_ 4일만에 첫판매 된 이후 하나도 팔리지 않고 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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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림 하나 그리기가 너무 어려웠다.
뭘 시도해도 잘 안됐음.
반지수 작가님 책에 보면
"오늘도 쓰레기를 그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던데
백번 공감했음 .. 그런 마음으로 시작해야지 그나마 왠지 모를 부담감이 덜하다...
누가 보면 대단한 프로작가인 줄 ;;;


첫번째 그림 캐나다 밴프 여행 때 본 풍경 그림~

 

 

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브러쉬를 하나 새로 제작했다
침엽수림을 그려야했기 때문에
침엽수 하나를 그리고 도장 브러쉬 만들듯이 제작해서 무수히 찍었다
덕분에 브러쉬 만드는 공부가 많이 되었다

 

<원본사진> 

사진이 정말 말할수없이 멋지구나..보잘 것 없는 그림실력으로 표현이 안되네...;;

 

 

 

두번째 그림. 눈오는 창밖을 구경하는 고양이

이 그림은 원본 사진 같은 거 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막 그린 그림이다

고양이도 우리 고양이 아니고 상상속의 삼색냥이. 냥이를 그릴때는 어쩔 수 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배경색을 어떻게 할까 무지 고민했으나 끝내 마음에 드는 색감을 찾지 못했다 ;;

색감 공부가 많이 필요한 거 같다

 

 

언제나 그렇듯 그림은 오픈씨에 등록~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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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NFT에 대해서 알게 된지 얼마 안됐다.
난 이제사 알게 되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고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재미삼아 그동안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 몇 개를 등록해보고 싶었다.

블로그와 유투브를 열심히 뒤져보면서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들고(지갑 만드는 과정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음!!)
오픈씨에 연결하고 내 컬렉션을 만들었다. 그림도 차례차례 등록했다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아직 배경이미지라든지 꾸미기를 다 못했음)

일단 그림들을 등록을 해놓고보니
누군가 내 그림을 보고 좋아해줄까? 비용을 내고 살만큼 가치있다 여겨줄까? 하는 생각에
얼마가 됐든 판매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자동으로 생겼다.

오픈씨에 등록하는 건 무료지만 판매하기 위해서는 최초 수수료인 가스비를 지불해야하는데
이게 문제였다. 일단 국내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사야했고
그러기 위해서 아직 한번도 코인 거래를 해본적 없는 나는 업비트 가입, 케이뱅크 가입부터 해야했으며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이더리움을 사기 위해서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다(한 2주는 간 본 것 같음 ;;;)
드디어 이더리움 구매
업비트 출금 정책에 따라 72시간 기다리기
메타마스크로 전송 실패하기 -_- (이 때 정말 좌절함)
(이전 관련글 :https://e0211.tistory.com/entry/%EC%BD%94%EB%A6%B0%EC%9D%B4%EC%9D%98-%EC%B6%9C%EA%B8%88%ED%9B%84%EA%B8%B0 ;;)

등등의 일련의 과정 및 착오를 거치게 됐다 ;;

그 중에서 나를 제일 고민에 빠지게 한 건 업비트에서 메타마스크로 전송할 때 드는 수수료 였다
0.018 이더니까 1이더가 500만원이라고 치면 대략 9만원이다. 가스비는 그때 그때 달라지는데 처음 봤을때는 0.04이더 선이어서 한 2-30만원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가스비는 그렇다쳐도 국내거래소에서 전송하는 수수료가 약 10만원인게 나는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림 가격을 2-3만원으로 책정할 생각인데, 심지어 그 수많은 오픈씨의 작품들 중에 바다의 모래알 마냥 묻혀 있어서
안팔릴 가능성이 99.9%인데, 수수료, 가스비 포함 약 30만원 들여서 이걸 해야하나 싶었다
그 와중에 이더리움은 계속 시세가 떨어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서 며칠을 망설이다가
그래 기왕 이더리움까지 샀는데 뒀다 뭐하나,,, 그림도 뒀다 뭐하나...되든 말든 올려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7개의 그림을 판매 등록했다

 

<비용 정리>

1.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0.06018746 구매

2. 메타마스크로 전송 0.04218746 (수수료 0.018 이더)

3. 오픈씨에 가스비 지불 약 0.015 


올려놓고 나니 그래도 약간의 홍보?는 해야할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 공개계정도 하나 팠다
http://www.instagram.com/_ellie.k__/
(더불어 2022년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인스타 팔로워 천명 만들기!! -_-;;;)
인스타에 공개해놓고 나니 모르는 사람 몇몇이 하트도 눌러주고 팔로우 해준 사람도 있어서
이떄부터 사실 기분은 뿌듯했다. 지인이 아닌 누군가가 내 그림에 호응해준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라.

여기까지가 4일전의 일이다.

그리고 오늘 오전 잠시 오픈씨 계정에 접속해봤는데
이게 무슨일 !!!!!!!!!!!!!!!!!!!!!!!!!!!!!

그림이 팔렸다 !!!!!!!!!!!!!!!!!!!!!!!!!!!! 기적이 일어났다 !!!!!!!!!!!!!!!!!!!!!!!!!!!!!!!


판매된 그림_ 오키나와 해변https://opensea.io/assets/0x495f947276749ce646f68ac8c248420045cb7b5e/89416805339606096062936112497426959748324222568414296769461342398016114393089/

워낙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검색을 해도 노출조차 쉽지 않은데
도대체 어떻게 판매가 이루어진건지 짐작도 안된다
(제 그림을 처음 사준 이 .. 당신은 누구신가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통해 수익이 생겼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의미있고 감동이다!!

계속 판매가 일어나려면 이제부터 꾸준히 계속 그림들을 아주 많이 등록해야 할 것 같다
인스타와 트위터에도 함께 계속 올리고
그리고 나서 어떻게 되는지 중간중간 과정을 적어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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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이 몇년전인지는 이제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한 7-8년 전 쯤이 아닐까.


어쨋든 우리는 오키나와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또다른 섬으로 소풍을 갔다.
섬 이름도 이젠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토키시키섬???


조용하고 한적하고 거의 대부분 현지인들만 있었고 섬에 내려서도 버스를 타고
한번 더 가야하는 그런 바다였는데 바다색은 정말 기가 막혔다.


로컬샵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고 수영을 시작하자마자 짝꿍은 스노클을 파도에 놓쳐서 잃어버리기도 했는데
샵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새로운 장비를 꺼내주어 놀랬던 기억이 있다.
대도시의 인심에 익숙해진 우리는 장비값을 물어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아무튼 그런 일본의 시골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박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예쁜 바다색은 그림으로 잘 표현이 안된다

 

바다쪽에 흐림효과 적용 ↓ 했더니 이게 더 나은거 같다.

 

 

이 그림은 오픈씨에서 나의 최초 판매작이 되었다 !!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원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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