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습하고 있는 책. < 프로크리에이트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수지(허수정) 지음. p.64. 가방 속 물건.
이 그림을 연습해보다가 문득 깨달은 사실
내 가방속 물건은 왜이리 죄다 무채색이 대부분인거지 ..
아무튼 1x년차 평범한 직장인 아줌마의 가방엔 무엇이 들었나 ~
출퇴근용 데일리 가방 루이비통 스피디 반둘리에. 넘 흔한게 단점이긴 하지만
캐쥬얼 오피스룩 아무거나 다 잘어울리는 만능템..
그리고 항상 들어있는 물건들_
출입등록 되어있는 사원증, 차키, 사무실 서랍키, 파우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qcy, 3년 넘게 쓰고 있는 핸드폰 노트9(바꾸기 넘나 귀찮 ;;),
입생로랑 쿠션, 립틴트, 립밥.

사실 요즘 약간의 슬럼프?가 왔는지 새해 연초가 무색하리만큼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고 축축 처지고
그림을 그리기는 커녕 애플펜슬을 손에 쥐는 거조차 버겁게 느껴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림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고 전에 그려봤던 걸 봐도 저건 저때 어떻게 그렸을꼬 싶고
시간이 지나도 출구가 아주 먼 터널 속에 있는 것만 같고 이럴떈 어떻게 해야하나.. 매번 잘 모르겠고...
이런 시기가 아주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사람이 꾸준하고 성실하기가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다.
하는 수 없이 책을 보고 책에서 그려보라는 걸 했다. 아무 생각 안해도 되고,
뭐라도 연습은 해야하니까_ 제발 이 시기가 지나가서 좋은 신호와 에너지가 회복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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