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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네가지

소파 형태 그리기, (의외로) 여자의 머리카락 형태 그리기, 잠깐이지만 정말 달게 잠든 표정 그리기,
환한 낮이지만 무드등만 켜놓아 실내는 조금 어둡고 그러면서도 포근한 느낌의 색감 내기
네가지 다 성공하지 못한듯.. 아마추어이자 초보인 나에겐 느무 어렵네..

캐나다 여행 중에 몰래 찍힌 사진인데.....아마 남편이 준비하는 사이에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기다리다 잠깐 잠이 들었었나보다...

여행 사진을 보다보면 당시엔 아무것도 아닌 사진이라고 느껴졌는데
오히려 그런 의미없어보이는 사진들이 갑자기 그림 소재로 확 달라보이는 일이
종종 있어서 신기하다.. 이 그림도 그렇게 그리기 시작했다

 

..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고단해지는 때가 오게 마련이고
동행이 준비를 마치길 기다리는 잠깐 사이, 혹은 어떤  예상치 못한 짬에
자기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 때의 잠은 마치  달고 진한
마카롱을 한 입 먹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순간 일어나 생기를 되찾고
다음 여행지로 나아간다

살아가는 일도 비슷하지 않나
큰 휴식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짧지만 달콤한 마카롱 같은 휴식에
다시 일어선다

 

 

오픈씨주소 https://opensea.io/elli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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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바야흐로 결혼한 지 10년 되는해다
10년 전에는 코사무이 콘래드나 반얀트리가 신혼여행 유행이었다

콘래드는 오션뷰 풀빌라는 말해 뭣하랴...그때도 지금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콘래드 오션뷰에서 보이는 시그니처인 고래섬은 원래 저 위치에 있지 않지만
그림에 넣고 싶어서 위치와 상관없이 넣어보았다 ..
그런데, 파라솔 뒤쪽 담 넘어에 나무 그리는 걸 깜빡했네 !!

이 그림을 보여줬더니 같이 사는 분께서는
머리는 작고 몸은 너무 크다고 불만..

코로나로 인해 여행 못 간지 몇년 째
가고싶은 곳이 너무너무 많은데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많은 곳을 여행하고 더 예쁜 그림 많이 그리고싶은데..

 

오픈씨링크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오픈씨 중간후기_ 4일만에 첫판매 된 이후 하나도 팔리지 않고 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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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림 하나 그리기가 너무 어려웠다.
뭘 시도해도 잘 안됐음.
반지수 작가님 책에 보면
"오늘도 쓰레기를 그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던데
백번 공감했음 .. 그런 마음으로 시작해야지 그나마 왠지 모를 부담감이 덜하다...
누가 보면 대단한 프로작가인 줄 ;;;


첫번째 그림 캐나다 밴프 여행 때 본 풍경 그림~

 

 

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브러쉬를 하나 새로 제작했다
침엽수림을 그려야했기 때문에
침엽수 하나를 그리고 도장 브러쉬 만들듯이 제작해서 무수히 찍었다
덕분에 브러쉬 만드는 공부가 많이 되었다

 

<원본사진> 

사진이 정말 말할수없이 멋지구나..보잘 것 없는 그림실력으로 표현이 안되네...;;

 

 

 

두번째 그림. 눈오는 창밖을 구경하는 고양이

이 그림은 원본 사진 같은 거 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막 그린 그림이다

고양이도 우리 고양이 아니고 상상속의 삼색냥이. 냥이를 그릴때는 어쩔 수 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배경색을 어떻게 할까 무지 고민했으나 끝내 마음에 드는 색감을 찾지 못했다 ;;

색감 공부가 많이 필요한 거 같다

 

 

언제나 그렇듯 그림은 오픈씨에 등록~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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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자동차 여행은 언제나 다시 가고싶은 여행이다
시애틀에서 시작해서 캐나다 로키까지 자동차를 렌트해 여행했었다
우리는 아직도 이 때 얘기를 많이 한다
좋은 여행이 주는 힘은 엄청나다
계속되는 이야깃거리, 사진, 음식, 원동력, 그리고 영감

5월초였는데 캐나다에선 정말 눈이 많이 왔다 눈의왕국은 진짜 원없이 보고왔다

그림으로도 여러번 그려봐야지

이 그림은 캐나다 밴프에서 산책하다 찍은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이다


밴프 시내에 작은 강이 흐르는데 경치가 정말 예뻤다 다음엔 꼭 한여름에 다시 가보고 싶다

<원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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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이 몇년전인지는 이제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한 7-8년 전 쯤이 아닐까.


어쨋든 우리는 오키나와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또다른 섬으로 소풍을 갔다.
섬 이름도 이젠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토키시키섬???


조용하고 한적하고 거의 대부분 현지인들만 있었고 섬에 내려서도 버스를 타고
한번 더 가야하는 그런 바다였는데 바다색은 정말 기가 막혔다.


로컬샵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고 수영을 시작하자마자 짝꿍은 스노클을 파도에 놓쳐서 잃어버리기도 했는데
샵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새로운 장비를 꺼내주어 놀랬던 기억이 있다.
대도시의 인심에 익숙해진 우리는 장비값을 물어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아무튼 그런 일본의 시골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박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예쁜 바다색은 그림으로 잘 표현이 안된다

 

바다쪽에 흐림효과 적용 ↓ 했더니 이게 더 나은거 같다.

 

 

이 그림은 오픈씨에서 나의 최초 판매작이 되었다 !!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원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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