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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의 추천으로 라스폰트리에 감독의 영화 <멜랑콜리아>를 봤다

라스폰트리에 감독의 작품은 대학생 때 영화 교양수업시간에 <어둠속의 댄서>를 본 게 기억난다
아름답지만 비극이었던

영화 <멜랑콜리아>는 지구에 소행성 <멜랑콜리아>가 충돌하는 이야긴데
* 얼마전 본 <돈룩업>과 비슷!!!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ㅎㅎ

커스틴 던스트가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동생으로 나오고
언니인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동생을 극진하게 보살피게 되는데
커스틴 던스트의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언니가 목욕을 도와주는 장면에서
욕조에 발 담그는 것 조차 버거워하던 장면이 되게 기억에 남는다

사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
커스틴 던스트의 엄마, 아빠, 직장상사, 형부인 키퍼 서덜랜드까지 ..

아무튼 이 영화는 소재는 소행성 충돌이지만
제목에서부터 대놓고 우울증에 관한 영화다

한 줄 요약 : 우울증이 이렇게 무서운거구나 !!!!  
우울증이 세상을 파괴한다 !!!

커스틴 던스트가 야밤에 혼자 훌떡 벗고 누워
소행성의 정기??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몸매도 그렇고 화면도 아주 기묘하고 아름다워서
그림으로 한번 그려보고 싶었다.
느낌만 러프하게 표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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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림 하나 그리기가 너무 어려웠다.
뭘 시도해도 잘 안됐음.
반지수 작가님 책에 보면
"오늘도 쓰레기를 그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던데
백번 공감했음 .. 그런 마음으로 시작해야지 그나마 왠지 모를 부담감이 덜하다...
누가 보면 대단한 프로작가인 줄 ;;;


첫번째 그림 캐나다 밴프 여행 때 본 풍경 그림~

 

 

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브러쉬를 하나 새로 제작했다
침엽수림을 그려야했기 때문에
침엽수 하나를 그리고 도장 브러쉬 만들듯이 제작해서 무수히 찍었다
덕분에 브러쉬 만드는 공부가 많이 되었다

 

<원본사진> 

사진이 정말 말할수없이 멋지구나..보잘 것 없는 그림실력으로 표현이 안되네...;;

 

 

 

두번째 그림. 눈오는 창밖을 구경하는 고양이

이 그림은 원본 사진 같은 거 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막 그린 그림이다

고양이도 우리 고양이 아니고 상상속의 삼색냥이. 냥이를 그릴때는 어쩔 수 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배경색을 어떻게 할까 무지 고민했으나 끝내 마음에 드는 색감을 찾지 못했다 ;;

색감 공부가 많이 필요한 거 같다

 

 

언제나 그렇듯 그림은 오픈씨에 등록~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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