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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바야흐로 결혼한 지 10년 되는해다
10년 전에는 코사무이 콘래드나 반얀트리가 신혼여행 유행이었다

콘래드는 오션뷰 풀빌라는 말해 뭣하랴...그때도 지금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콘래드 오션뷰에서 보이는 시그니처인 고래섬은 원래 저 위치에 있지 않지만
그림에 넣고 싶어서 위치와 상관없이 넣어보았다 ..
그런데, 파라솔 뒤쪽 담 넘어에 나무 그리는 걸 깜빡했네 !!

이 그림을 보여줬더니 같이 사는 분께서는
머리는 작고 몸은 너무 크다고 불만..

코로나로 인해 여행 못 간지 몇년 째
가고싶은 곳이 너무너무 많은데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많은 곳을 여행하고 더 예쁜 그림 많이 그리고싶은데..

 

오픈씨링크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오픈씨 중간후기_ 4일만에 첫판매 된 이후 하나도 팔리지 않고 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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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NFT에 대해서 알게 된지 얼마 안됐다.
난 이제사 알게 되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고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재미삼아 그동안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 몇 개를 등록해보고 싶었다.

블로그와 유투브를 열심히 뒤져보면서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들고(지갑 만드는 과정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음!!)
오픈씨에 연결하고 내 컬렉션을 만들었다. 그림도 차례차례 등록했다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아직 배경이미지라든지 꾸미기를 다 못했음)

일단 그림들을 등록을 해놓고보니
누군가 내 그림을 보고 좋아해줄까? 비용을 내고 살만큼 가치있다 여겨줄까? 하는 생각에
얼마가 됐든 판매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자동으로 생겼다.

오픈씨에 등록하는 건 무료지만 판매하기 위해서는 최초 수수료인 가스비를 지불해야하는데
이게 문제였다. 일단 국내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사야했고
그러기 위해서 아직 한번도 코인 거래를 해본적 없는 나는 업비트 가입, 케이뱅크 가입부터 해야했으며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이더리움을 사기 위해서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다(한 2주는 간 본 것 같음 ;;;)
드디어 이더리움 구매
업비트 출금 정책에 따라 72시간 기다리기
메타마스크로 전송 실패하기 -_- (이 때 정말 좌절함)
(이전 관련글 :https://e0211.tistory.com/entry/%EC%BD%94%EB%A6%B0%EC%9D%B4%EC%9D%98-%EC%B6%9C%EA%B8%88%ED%9B%84%EA%B8%B0 ;;)

등등의 일련의 과정 및 착오를 거치게 됐다 ;;

그 중에서 나를 제일 고민에 빠지게 한 건 업비트에서 메타마스크로 전송할 때 드는 수수료 였다
0.018 이더니까 1이더가 500만원이라고 치면 대략 9만원이다. 가스비는 그때 그때 달라지는데 처음 봤을때는 0.04이더 선이어서 한 2-30만원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가스비는 그렇다쳐도 국내거래소에서 전송하는 수수료가 약 10만원인게 나는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림 가격을 2-3만원으로 책정할 생각인데, 심지어 그 수많은 오픈씨의 작품들 중에 바다의 모래알 마냥 묻혀 있어서
안팔릴 가능성이 99.9%인데, 수수료, 가스비 포함 약 30만원 들여서 이걸 해야하나 싶었다
그 와중에 이더리움은 계속 시세가 떨어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서 며칠을 망설이다가
그래 기왕 이더리움까지 샀는데 뒀다 뭐하나,,, 그림도 뒀다 뭐하나...되든 말든 올려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7개의 그림을 판매 등록했다

 

<비용 정리>

1.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0.06018746 구매

2. 메타마스크로 전송 0.04218746 (수수료 0.018 이더)

3. 오픈씨에 가스비 지불 약 0.015 


올려놓고 나니 그래도 약간의 홍보?는 해야할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 공개계정도 하나 팠다
http://www.instagram.com/_ellie.k__/
(더불어 2022년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인스타 팔로워 천명 만들기!! -_-;;;)
인스타에 공개해놓고 나니 모르는 사람 몇몇이 하트도 눌러주고 팔로우 해준 사람도 있어서
이떄부터 사실 기분은 뿌듯했다. 지인이 아닌 누군가가 내 그림에 호응해준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라.

여기까지가 4일전의 일이다.

그리고 오늘 오전 잠시 오픈씨 계정에 접속해봤는데
이게 무슨일 !!!!!!!!!!!!!!!!!!!!!!!!!!!!!

그림이 팔렸다 !!!!!!!!!!!!!!!!!!!!!!!!!!!! 기적이 일어났다 !!!!!!!!!!!!!!!!!!!!!!!!!!!!!!!


판매된 그림_ 오키나와 해변https://opensea.io/assets/0x495f947276749ce646f68ac8c248420045cb7b5e/89416805339606096062936112497426959748324222568414296769461342398016114393089/

워낙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검색을 해도 노출조차 쉽지 않은데
도대체 어떻게 판매가 이루어진건지 짐작도 안된다
(제 그림을 처음 사준 이 .. 당신은 누구신가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통해 수익이 생겼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의미있고 감동이다!!

계속 판매가 일어나려면 이제부터 꾸준히 계속 그림들을 아주 많이 등록해야 할 것 같다
인스타와 트위터에도 함께 계속 올리고
그리고 나서 어떻게 되는지 중간중간 과정을 적어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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