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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기세가 절정이다
안에 있으면 에어컨으로 머리가 아프고 밖은 불지옥이다
화염지옥이 이런거려니 ....
한여름엔 그저 냉면이 답이다


직장동료분이 점심을 사주셔서
시원한 메밀냉면과 감자전을 먹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현관앞에 기다리고 있는 택배 두 개

지난주말 주문한 뜨개실이 왔다
실 도착은 뜨개인의 가장 큰 기쁨이다 모티브와 인형 뜨기를 위해 다양한 컬러로 주문한 <헤라코튼>

비슷한 류의 인형실 중 굵기가 얇은 축에 속하고 색감이 고급스럽다


다른 택배 하나는 시댁 밭에서
따보내신 다양한 야채류들.....

지난 주말 직장의 어떤 사람이
강원도의 계곡으로 놀러를 갔더란다 계곡 근처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았는데 상추 한봉다리에 무려 10,980원이었더라고하여 모두들 놀래자빠지고 말았다

이런 험악한 세상에
이 차고 넘치는 야채들은 감사하면서도 너무나 과분하다
시어머니는 정말 손이 크신 분이라 나같은 서울 깍쟁이 직장인 며느리는 항상 감당하기가 어렵다
어머니 감사하지만 제발 죠금만 주세요


심지어 이 폭염의 맹렬함을 이기지못하고 오는동안 깻잎은 찜이 되고
블루베리는 술이 되고 말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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