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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미국-캐나다 자동차 여행 때
캐나다 로키 근처 어딘가의 평범한 식당에서
팬케잌, 에그 베네딕트, 등 너무 맛있는 아침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게 갑자기 너무 먹고싶은거다
지인들과 요리조리 검색 후
오아시스 한남점에서 브런치를 하기로 했다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벨기에 대사관 근처에 있다

 


약간 경사진 언덕길 , 주택가 골목에 일반 주택처럼 보이는 곳이다

토요일 아침 11시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이 엄청 늘어나서
나올 때는 웨이팅이 있었음

 

커피 제조하는 주방, 2층에서도 음식이 내려온다

 

 

3명이서

에그베네틱트 새우&아보카도(21,000원)
베리체리 팬케잌(21,000원)
런치파스타_ 이날은 비프볼로네제파스타였음(24,0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6,000원) , 플랫화이트(6,000원), 아메리카노(5,500원)
을 주문했다

 

 

플랫화이트

 

아침에 커피를 들이부어야
정신이 차려지는 -_- 나에게
커피양은 솔직히 작았다 ;;

 

아메리카노
비프볼로네제파스타

 

에그베네딕트 새우&아보카도

 

에그베네딕트는 치아바타빵이 베이스였는데,
아~ 내 생각보다 계란 반숙이 더 되어 있어서
살짝 아쉬웠다.
나이프로 썰면 계란 노른자가
주욱 흘러내리는 걸 먹고 싶었는뎅~

베리체리팬케이크

 

팬케이크는 엥간하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찐득한 시럽과 크림치즈까지 곁들여서
당충전 아주 제대로 됨
아메리카노와 곁들여먹으면 정말 행복하다


천천히 이야기도 나누며 고급지게?
식사를 즐겨야하는데
배고픈 나머지(전날 저녁 족발뜯음-_-)
차례로 나오는 음식들을
셋이서 아주 순식간에 아작을 내며 해치웠다 ;;

양이 적어보였? 는데
어느 순간 굉장히 배가 불렀다
3명이 먹기에 적당했던 것 같음

잠시 소화도 시킬겸 주변을 산책했다

 

한적한 골목길 걷다보면
리움미술관도 나온다
다음에 구경가야지


부족했던 카페인을 마저 채우기 위해
2차로 또 카페에 감

 

맥심커피 전문점 맥심플랜트

지인들은 또 커피를 마시고
나는 살짝 상큼한 입가심이 땡겨서
히비스커스 아이스 차를 마셨다
개운하니 좋은 선택이었다

 


이태원 상권이 많이 죽은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브런치 등 가볼 곳이 많은 것 같다
다음에 또 이태원쪽에서 브런치 모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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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이 올해 10주년 기념공연이라구 한다
옥주현 뮤지컬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상반기 <마타하리>에 이어 또 예매를 했다

공연일 : 2022.9.2.금 19시~
공연장소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일단 공연 보러 가기 전 배를 채우러!!
이태원...평소에 잘 가지 않는 동네라......
몇년전에 와봤던 것 같은데...그때도 블루스퀘어홀에 뮤지컬 보러 왔던 것 같다 무슨 공연이었는지 기억안남

어디가서 뭘 먹어야하나 막막해하며
이태원역에서 공연장이 있는 한강진역 쪽으로 걸어가다가 발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VERA>
9월이지만 낮에는 땡볕에 땀이 나는 찰나,
넓고 시원해보이는 내부에 아무 생각할 겨를 없이 빨려들어갔다

주문한 메뉴, 새우+여러가지 야채(고추, 연근, 참나물 등) 튀김
튀김인데..맛이 없을수가 !!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다 고추는 매콤함.
장식같아 보이는 초록색이 참나물인데 참나물도 튀겨져 있는 상태다 그런데 맛있다!!!!


마르게리따 피자(M)
레스토랑 안에 있는 화덕에서 구어져 나온다
기본적인 마르게리따 피자 딱 그 맛임. 그런데 이런 맛이 그리웠다
다이어트 중이라 두판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두조각만 먹었다 ㅠ



해산물 파스타는 매운맛을 못먹는 엄마를 위해 맵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아주 부드러운 맛의 파스타가 나왔다. 잘 드심
이렇게 세가지 메뉴가 64,000원이었다.
요즘 물가 대비하면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양은 좀 적은 편인데 소식좌인 엄마를 생각하면 우리에겐 딱 좋은 양이었다

내부 넓고, 화장실 쾌적하고, 음식맛도 기본은 되서
다음에 이쪽으로 공연보러 갈 일 있으면
여기서 다시 식사하자고 했다


레스토랑 입구


밥다먹고 수다 떨다가 공연보러 GoGo~~!!

이 날의 캐스팅~

엘리자벳 옥주현 , 죽음 이해준 , 루케니 이지훈


포토존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엘리자벳을 새장 속의 새 처럼 표현한건가!!


<엘리자벳> 공연시간 정보 ~

이 날(9/2,금) 공연 시간은
1부 7시 ~ 8시 16분(약 1시간 10분)
인터미션 20분
2부 8시 36분 ~ 9시 50분?(약 1시간 20분)
정도 까지 진행됐다~

커튼콜데이라 공연끝 인사 때 플래쉬없이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품질이 안좋아 못올림~)

<엘리자벳> 간단 소감,,
이 뮤지컬에 대해 사전정보나 지식이 1도 없던 나는.... 엘리자벳이라는 제목과,
옥주현의 의상 사진을 보고 굉장히 서정적이고 클래시컬한 작품인가보다~ 했다가......

초반엔, 뭐지 서양판 고부갈등이 주제인가? 했다가
<죽음>이라는 캐릭터가 나오고, 루케니 역도 그렇고
어두운 자아와 관련된 내용, Rock 적인 곡과 현대적인? 무대연출이 섞여 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런 내용이었어????

<죽음> 이라는 캐릭터가 평면적일 수 있는 작품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캐릭터 인 것 같고,
<죽음> 역의 이해준이라는 배우에도 아주 감탄했다. 그는 누구인가?? 훌륭한 배우를 또 하나 알았네
<죽음>은 다른 캐스팅에선 시아준수라고 하는데 동방신기에 별 관심이 없는 나는
이해준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음

그리고 살인마 루케니가 90년대 "왜하늘은" 불렀던 그 이지훈이란 것도 나중에 알았다!!
역활 소화를 너무 잘한다 !! 진짜 다시봤다 오 대단하다 ~
황태자나, 황제의 어머니 등 다른 배우들도 모두 훌륭했다
옥주현 역량은 뭐 ... 아이부터 어른역까지...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엘리자벳>이 생각보다 역동적이고 의상, 무대연출, 유명한 곡 넘버, 등등
볼거리가 많다보니 이래서 10년간 공연해왔구나 싶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나오는 것 같던데 공개되면 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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