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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확실히 아재요 아쥼마다
이 시리즈의 제작자 대런 스타를 보며
<에밀리, 파리에가다> 보다는
처녀시절 열광하며 보았던 <SATC>를 먼저 떠올렸고,

주인공 닐 패트릭 해리스를 보며 <HIMYM> 이 아닌
<천재소년,두기>를 자동으로 떠올렸다
아,, 두기,,
두기는 7,80년대생들에게 나중에 나도 꼭 컴퓨터로 일기를 써야지 하는
로망을 심어주었던 존재다...나만 그랬나;;
아무튼 그랬던 두기를 90년대 후반 영화 <스타쉽트루퍼스>에서 재회?하기도 했다

그런 두기가 동성애자 였다니!!
그걸 이제 알았네

이 시리즈는 노골적인 동성애물이다
매회 남성간의 러브씬이 나오기 때문에 약간 각오하고 보아야한다

그럼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SATC> 의 힘이었다

주인공 마이클과 친구들이 다니는 맨하튼의 거리와 놀고있는 파티 어딘가에
캐리와 친구들도 있을 것만 같은 바로 그 세계관이 그대로 펼쳐진다
오프닝이나 러닝타임, 주인공을 사랑해주는 주변의 좋은 친구들까지 구조도 똑같다

50대 게이의 삶이 매회 경쾌하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게 진행되서
집에서 헬스자전거 타면서 보기에도 딱 좋았다

물론 아버지가 게이아들의 소개팅을 주선해주질않나,
성대한 게이결혼식을 하질않나 하는 미국의 다양성과 개방성에 흠칫흠칫 놀랄 수는 있으나
상대가 동성일뿐 서로 사랑하고 같이 살고 헤어지고 질투하고 상처받고 하는 점은 똑같다

그런데 시즌1 결말은
너무 궁금하게 끝나버렸다
콜린 왠지 느낌이 쎄하다~

시즌2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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