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이런걸 브이로그 이런걸로 만들어서 남기는건가;;
약간 올드한 나는 블로그에 총정리 해놓기로 한다
스압주의 롱롱포스팅~ 추석연휴 총망라~~!!
추석 연휴 첫날은 아침 7시부터 시댁인 충주로 출발했지만 연휴 첫 날이라 차가 무지 막혔음.
중간에 배가 너무 고파서 이천에서 쌀밥정식을 먹고 도착하니 오후 두시였다 ;;;
쌀밥집 후기 : 이천을 지나다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면 가까운 곳에 있는 큰 규모의 쌀밥집인데,
보기엔 그럴싸해보이지만 모 그렇게까지 맛집은 아니고 대충 요기나 때울 흔한 관광객 위주의 대형식당이다.
그리고 식탁?에서 이상한 화장실 냄새 같은게 너무 났다. 재방문의사 없음.
충주시댁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어머님이 차려주시는 아침 먹고,
친정이 있는 양평으로 출발! 연휴 둘째날 충주에서 양평까지는 막히지 않아서
한시간 반 정도만에 도착했다 부모님과 함께 점심먹고 바람쐬러 속초로 gogo함
작년 겨울에 대게 먹으러 갔던 속초 돌섬횟집 재방문했다.
이번에도 4인이서 대게2마리+회세트를 먹음(300,000원)
오션뷰 창가자리가 좋고 대게도 항상 실하고,
밑반찬들도 재료 퀄리티가 좋아서
부모님이 항상 만족해하시는 집이다
속초에서 맛있는 점심먹고 오는 길에 미시령 옛길 구경~ 날이 좀 흐렸네 여기두 사람이 무지 많았음~
3일쨰는 집에서 쉬며, 아주 격렬하게 뒹굴뒹굴을 시전했다
그 와중에 밀린 미드보고 영화보며 코바늘 삼매경!!
동계 캠핑철이 다가옴에 따라 친구 및 지인들 나눠주려고
이소가스 워머와
냄비손잡이를 다량으로 뜨고 있다..
신랑은 나를 보며 어디서 납품받았냐며 공장 돌리냐고 했다 ;;
짧은뜨기와, 한길긴뜨기로 주로 떠서 쉽고 간단하고 귀엽다
쉬는 동안 영화랑 미드도 여럿 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은 누가 뭐래도
<배터콜사울> better call saul 의 완결이다
내 인생 미드 중 하나
<브레이킹 베드>의 프리퀄 작품이지만
본편 뺨치게 훌륭한 ,,
최고의 프리퀄이자 스핀오프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결말까지 완벽하다 !! 도무지 흠잡을 곳이 없다
넷플릭스 0순위 작품이자 추천작
연휴 넷째날은 며칠간 먹어치운 죄를 씻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등산을 갔다
인천 계양산으로 ..... 그냥 인천의 적당한 산인줄 알고
별 생각없이 갔다가 지옥을 맛봤다. 그거슨 계단지옥이었음!!
역시 산은 동네 뒷산도 만만히 봐선 안된다
산님 앞에 우리는 항상 겸손해야함
계양산 하산 후 집으로 돌아와
체중을 재며 잠시 환호(수분이 다 빠져서 몸무게 줄음 ;;) 한 후
지옥훈련을 마친 보상으로
막걸리+도토리묵무침+명절남은전 조합을 드링킹함
낮술먹고 낮잠자고 나니 하루가 순삭됐지만
아주 훌륭한 마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