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올해 우리 부부의 기념일은 신라호텔에서 호캉스로
즐기기로 하고 1박을 예약했다

신라호텔 조식 뷔페가 장안에 제일이라니
국내외 호텔 여러 곳을 다니면서 왠만한 호텔 조식에 감흥이 없어진 우리는
사실 기념일 챙기기보다는 조식에 더 기대를 품고 갔다 ㅋㅋ

 


이 날은 차를 가져가지 않아 택시를 타고 갔고,
이튿날은 체크아웃하면서
전철역까지 셔틀을 문의하니
승용차로 동대입구역까지 데려다주었다
5성급 호텔의 서비스란!!

 


디럭스 트윈룸을 예약하였고
체크인 할 때 시티뷰와 남산뷰 중
시티뷰를 선택하여 22층의 룸을 배정받았다

전망이 진짜 끝내준다
저기 멀리 롯데타워도 보인다

 

 

 


그리고 토퍼와 침구가 정말 좋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푹신한게
구름속에 누워있는 것 같았다
토퍼 어디 제품인지 궁금하다
역시 이러려고 호캉스 오는구나 싶다

 

 


욕조와 욕실
어메니티는 은은한 향의
몰튼브라운 제품

호텔이 오래되어서인지
샤워기 수압은 약하다
덕분에? 천천히 느긋이 샤워했다





저녁은 룸서비스로 갈비반상(65,000원) 과
안심스테이크(75,000원)을 주문했다
대면서비스로 요청하면
이렇게 창가에 세팅해준다

 


와인잔과 얼음은 별도로 요청해서 따로 준비해간 와인을 마셨다

 

 

이 집이 갈비반상이 유명하다더니
정말 잘먹었다
LA갈비가 양념도 적당하고 질기지도 않고
된장찌개도 시골된장맛 나면서
엄청 맛있었다
심지어 김치까지 적당히 시고 맛있어서 라면이 생각났다;;

 

 


스테이크는 무난한 맛이었다
(갈비반상이 쫌 더 맛있는 것 같다)
고기익힘을 미듐레어로 주문했는데 기대보단 좀 더 익은 상태였다

빵에 발라먹는 버터가 엄청 맛있었는데
다음날 조식뷔페에 가니 같은 제품이라 또 열심히 갖다 먹었네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이
간이 세지 않다

저녁식사를 하다 보니 밤이 되었네
야경이 정말 멋지다

 

 

멋진 야경 보면서 와인을 마시고
디저트로 케이크를 먹었다

나름 기념일이라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1층 패스트리부티크에서 케이크를 샀다
홀케이크는 다 먹기에 부담스러워서
조각 케이크로 사면서
초를 하나 넣어달라고 했는데 깜빡하셧나보다

초코케이크가 엄청 꾸덕하고
위에 생크림도 고소고소

 

 

다음날 아침 드디어 기대하던 조식을 먹으러 갔다 1층 파크뷰
7시쯤 갔는데 웨이팅은 없었지만
나중에 8시 반 정도 이후에 보니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다

조식은 기대한만큼 아주 만족스러웠다
일단 모든 음식 재료의 질이 좋은 것들이다

종류는 물론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딤섬류, 쌀국수가 맛있었고
핫케이크, 와플, 페스트리 같은 베이커리 류의 맛이 뛰어났다
전복감태죽(전복크기 실화냐;;), 육개장 같은 한식도 훌륭하고
과일도 모두 신선하고 후숙이 잘되어있다

사진으론 다 못찍었지만
조금씩 여러가지를 다 먹어보려고 엄청 여러번 갖다먹었네 ㅋㅋ
나의 위장이 이때만큼은 쯔양 같았으면~...싶었다 ㅋㅋ

 

 

1박 2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고 자기만 했다

몸와 맘이 지쳤을 땐 역시
좀 좋은 곳에서 이런 셀프호강으로
힐링해야 한다
(대충 또오자는 얘기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