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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목요일 어린이날부터 5월 6일 연차사용으로 주말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황금연휴 !!
남들은 화창한 날씨에 여기저기 나들이가고 맛있는거 먹고 즐거운데
나는...반갑지 않은 그 분이 찾아오셨다

5월 4일 수요일 저녁...퇴근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 때리며 연휴의 시작을 만끽하고

안주는 레이즈 감자칩과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담날 아침 컬리에서 주문한 베이글과 더블크림, 요거트 , 커피로 아침을 또 즐겼지.
이때까진 평화롭고 행복했다


데본 더블크림(9,100원) 간단 후기. 찐 우유맛이네.. 잘펴발림.
유당불내증이 있는 나는 먹고 나서 왠지 배아픈 맛이었다
픽어베이글(개당 2,800원) 간단 후기.
통밀베이글 생각보다 달다. 시나몬 베이글도 달다....그래도 쫀득쫀득하니 맛있음 ....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난 후 점심으로 남편몬과 사이좋게 감자탕을 시켜먹고
후식으로 참외를 먹었다. 이 참외가 모든 불행의 시작이었다
금-토요일 동안 시댁과 친정에 가기 위해 저녁에 장을 보러 코스트코에 갔는데 그때부터
식은땀이 나면서 속이 엄청 안좋고 남편이 장보면서 이거 살까 저거 살까 물어보는데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그때부터 폭풍 ㅅㅅ를 시작하는데 .......................
오한과 두통이 엄청 나는게 이거슨 평범한 배탈이 아님을 직감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 공포의 장염이었다 ㅠㅠ

결국 금욜 아침 짝꿍 혼자 시댁으로 보내고 ,
친정에는 못간다 전화한 후 (우리 온다고 이것저것 음식 준비한 엄마는 짜증을 시전하시고 ㅠㅠ)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을 타오고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진행중이다
오한은 사라졌지만 아직 화장실은 들락거린다 ㅠㅠ 몸무게가 1키로가 빠졌다 ㅠㅠ


신랑은 시댁에 가고난 후, 병원에 다녀와서 혼자 시켜먹은 죽.
본죽 배달비가 너무 비싸 지역 죽집에서 한번 시켜봤는데 리뷰서비스로 계란찜도 주시고
계란참깨죽도 맛있었다... 하지만 이거도 소화를 못시켰음


평화로운 모든 계획이 수포가 되고
연휴 내내 집에만 있는 신세가 되었네
당분간 참외는 무서워서 못먹을 듯
담주에 출근은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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