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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를 약 일주일 전 공홈을 통해 계약해 놓은 상태에서
여의도 IFC몰에 있는 테슬라 쇼룸에서 시승을 해보게 됐다

시승 예약은 전화로 했고 여의도 쇼룸에서는
주말에도 시승이 가능하다고 하여

여의도로 선택 후 날짜와 시간대를 정했다.
주말 시승예약이라고 해도 예약이 많이 밀려있는 건 아닌 듯 하다.

예약하고 나면 문자가 오고


시승 하루 전 테슬라로부터 예약 확인 전화가 오는데
담당자의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오므로 모르는 번호라고 안받으면 안될 것 같다

주차비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IFC몰까지 걸어갔다

전시된 테슬라 모델Y 파란색이 예쁨


담당자님과 만나서 잠시 주의사항을 듣고 서명을 먼저 한다
사고 시 최대 50만원까지 배상할 수 있고, 시승하는 동안 영상촬영은 안된다고 한다

주의 사항에 오토파일럿 운행 시 핸들에서 손을 떼면 안된다고 되어 있는데
손을 떼고 운행하는 영상이 유출되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나는 주로 출퇴근 시에만 운전을 하고 있고 모르는 길은
남편몬이 대게 운전을 해서 상당히 걱정이 됐는데
담당자님이 옆에서 보조 및 설명을 엄청 잘해주셔서 무사히 시승을 마칠 수 있었다 !!

시승이 끝나고 쇼룸에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수많은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모델3까지 같이 차를 살펴보았는데
궁금했던 거 다 알고 가야한다면서 모든 질문에 엄청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다 !!

시승하면서 느낀 점은

1. 왼쪽 사이드미러가 광각이 아니라 정말 뵈는게 없었다 .....
사이드미러가 거의 없이 운전하는 기분이었다 ;;
그래서 테슬라 구입 후 가장 필수로 하는 장치가 사이드미러를 광각으로 교체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광각 미러가 별로 필요가 없어서 그렇게 제작된다고 ...

2. 원페달드라이빙은 상당히 적응이 필요하다

밟으면 속도가 올라가고 발을 서서히 떼면서 정지하는데
굉장히 민감해서 발 감각이 익숙해져야한다 적응되면 편할 것 같긴 하다

사실, 엑셀로 감속을 한다고 해서 아주 급할 때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급히 밟는 것 처럼
엑셀을 강하게 밟을까봐 걱정했는데 급정거를 해야할 일이 생기면
기존대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된다.

그리고 엑셀페달은 감속 기능이기 때문에
속도가 어느 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발을 떼도
바로 서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서 운전해야 한다

3. 오토파일럿의 차간 조절(속도 조절) 및 차선유지 능력은 굉장하다
신기해서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옴

4. FSD는 적용되어있지 않은 차량이어서 체험해보지 못함 아쉬운 점

5. 운전석에 핸들 외에 아무것도 없어서 계기판 및 네비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나처럼 운전에 아주 능숙하지 않은 사람은 모니터를 보면서
차선변경 , 길찾기, 주차 등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6. 내부공간은 진짜 넓다. 앞뒤 트렁크 바닥에 숨겨진 공간도 생각보다 꽤 크다
이래서 모델Y로 차박을 하는구나 싶었음

7. 모델3는 생각보다 작지?? 않다 내부공간도 예상보다 크다

8. 현재 시점에서 출고 대기기간은 6~8개월 정도라고 한다

시승 후 모델Y로 구입하기로 최종 결정한 이유는
안전성(차체가 엄청 튼튼하고 바닥이 무거워 사고시 전복될 가능성이 낮다고 함) 과
크기 때문인데 모델3는 키가 큰 남편(185 이상)이 몰기에 불편했고
차체가 낮아 SUV로 운전이 익숙해진 나에게도 맞지 않아서다
그리고 캠핑 다닐려면 짐도 많이 실어야 해서.

다만 현재 모델Y 가격으로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게 제일 아쉬운 점이다
그래도 테슬라 구입 의사가 있다면
환불이 가능하니 일단 계약금 백만원 결제하고 계약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계약서를 받아두면 나중에 또 가격이 오르더라도 계약서 기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계약금 취소와 환불이 되는 줄 알았다면 조금만 더 빨리 계약해놓을 껄 하는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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