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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의 아름다운 모티브들 중
드디어 처음 두 개의 모티브 만들기에 성공했다
꽤 아둔한 나는
이거 이해하는데 일주일 걸렸다 !!
눈물이 ㅠㅠㅠㅠ

사용한 실들은 모두 자투리 실들이고
연습용으로 동방18합 색사 뜨개실 연한볏짚색(334)
하나 구매하였다
(구매처 쿠팡 12,000원)
놀라운 가성비에 정말 연습용으로 그만인것 같고
컬러도 너무 쨍하지도 흐릿하지도 않고 은은히 잘빠져서 요기조기 막 쓰기에도 좋다
(이름도 넘나 찰떡이다!! 연한볏짚색!! 세상엔 참 센스있는 분들이 많구나 !!)

이 책을 처음 펼치고
초보 입장에서 크게 당황한 점 !!

1. " 스탠딩스티치 " 란 무엇인가 ?

2. " 단마무리 " 단 마무리???????
시작코에서 빼뜨기 하는 것 말고 다른게 있다고 ?????

처음 두 개의 모티브는
이 두 가지만 알고 나면
식은 죽 먹기였다
물론 책 도입부에도 설명이 나오지만
그림으로 이해하려니 어려워서
유투브에서 여러 동영상을 찾아보고
뜨개모임에 물어보고
마침내 터득했다

"스탠딩스티치" 란
기둥코 없이 바로 시작하는 뜨개법으로,
주로 단을 바꾸고나서 다음 단에 새로운 색을
사용할 때 깔끔한 시작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한길긴뜨기를 스탠딩스티치로
시작하려면,
코바늘에 처음 뜨개를 시작할 때 하는 방법으로
실을 걸은 후,
한길긴뜨기 시작할 때 방법으로 바늘에 실을 한번 감고
원하는 곳에서 실을 걸어나와(이때 바늘에 3줄 걸림)
뜨기 시작하는 방법이다

스탠딩스티치로 단을 시작하면
사슬 기둥코가 없기 때문에
단을 끝낼 때,
마지막 코에서 실을 한번 끊어준 후
돗바늘로 꿰어
첫 코 옆(=두번째 코) 머리 사슬 뒷부분에서
앞으로 한번 실을 빼주고
마지막 코 사슬 뒷쪽 반 코로 넣어준다
이러면 가짜 사슬이 하나 생성되는데
이렇게 끝내는 것을 "단마무리" 라고 한다

용어가 처음이라 그렇지
한두번만 해보면
아주 간단한 방법이었다

봄꽃 사각 모티브


중간에 잎파리가 모양이 왠지 한쪽으로 쏠리는 것 같아 이상한 것 같았지만
본래 작품도 약간 그런 듯 하다 ;; 5단째에서 긴뜨기를 해야했는데
나도 모르게 한길긴뜨기를 해버렸다

팝콘뜨기 : n개의 한길스티치를 한 코에 해서 넣은 후,
마지막 루프를 걸어 첫번째 한길스티치로 끌어와 빼내어 마무리

단 중간에 색상 바꾸기 : 마지막 걸린 실 빼기 전에 다른 색상 실을 걸어와 빼서 잇는다

데이지 사각 모티브

01 봄꽃사각모티브 뜨고 나니 이건 거의 바로 할 수 있었다
사슬11개로 꽃잎 12개 만들 때 빼뜨기를
번갈아 하는 점이 잠시 헷갈렸지만
그 부분 외에는 1번보다 쉬운 난이도였다


이제 03번 레인보우 사각 모티브가 기다린다 ~
장장 두페이지더라 ;;

전혀 못할 것 같이 끙끙댔지만
붙잡고 며칠 헤매다보면 길이 나온다
남은 98개도 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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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을 한권 샀다

 

" 그래니스퀘어 사각 모티브 100 소스북 "

 

공모전을 통해서 선정된 전세계의 코바늘 고수님들의 디자인을 모아 만든 책인데

작년에 국내에 번역되어 나왔다고 한다

 

하드커버에 풀컬러, 종이질도 고급이고

작품들을 보고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서

소장용으로 아주 그만인 책이다

 

앞부분은 도안, 기호 보는 법, 뜨개기법 설명 등이 되어있고

100가지 모티브가 소개되어있다

꽃, 동물, 기하하적무늬, 과일 등 다양한 무늬들이

초보, 중급, 고급, 최고급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초보레벨 작품부터 하나씩 도전해보고

(국내 업체 중 이 책에서 쓰인 컬러를 모아서 파는 곳이 있다고 함)

 

나중엔 100가지 모티브 전부 혹은 필요한 몇가지들만 모아서

커다란 블랭킷을 떠보고 싶다 _ 아주 담대한 계획

 

그런데 도안만 보고 혼자 독학하려니 자신이 없어서

같이 도전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 이 사막 어딘가에 계시나요 ??

응답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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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딩시절 바느질이나 뜨개질 시간을 극혐했었는데
중년여성이 된 어느날 뜬금없이 코바늘 수세미 만들기 세트를 주문하게 되었다.
요즘은 각종 패키지 종류도 많고 동영상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나같은 똥손 쌩초보도 혼자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다
그 후로 코바늘 뜨기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매트, 가방, 실내화, 티코스터, 주방장갑 등 등
여러가지 신나게 만들고 책도 사고 끝도 없이 다양한 실도 구경하며
어느새 즐거운 취미 생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한동안 또 잊고 살았는데
코바늘뜨기의 매력이란게...그러다가도 또 생각나면
못견디게 하고 싶어지는 그런 중독성이 있다

이번엔 여름 네트백을 주문했다. #앵콜스뜨개실 사이트에서
할인 중인 키트를 주문하고 재빨리 택배가 도착했다.

퇴근 후 여름밤, 집안을 시원하게 해놓고 누워서 미드를 보며 코바늘뜨기를 하면,
복잡 피곤한 세상은 잠시 잊어지고, 평화롭고, 집순이는 행복해진다

 

코바늘뜨기를 하다보면, 아니 이걸 내가 왜 재료를 사서 시간들여 공들여 이러고 있지 ...
그냥 완성된 가방 사면 얼마안할텐데 ... 싶어지지만 그냥 만들고 있는 과정 그 자체가 재미다
잘 모르겠는 부분은 과감하게 넘어가기도 한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니까 어떻게든 완성만 하면 된다 ㅋㅋ

 

고양이는 꼭 이렇게 방해를 한다 ㅋㅋ

 

 

묘한 중독성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새 다 만들고 다른걸 또 하고싶어진다 ㅋㅋ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세계~

손잡이를 긴뜨기를 하라고 되어있는데 짧은뜨기를 하는 실수를 했지만....(알아차렸을땐 너무 늦었 ;; ㅜㅜ)
자세히보면 좀 이상한 부분들이 있지만....... 면라벨도 좀 어설프게 부착됐지만 ;;;;;;;;
뭐 어디 내다팔것도 아니고요....

여름에 가볍게 가까운 곳 외출할 때 핸드폰이나 우산을 넣어다니면 좋을 것 같은 찰랑찰랑 시원한 소재의 네트백 완성 !!

기초적인 뜨개 방법만 알아도 할 수 있는 난이도의 가방이었다
혹시 기초를 전혀 몰라도, 유튜브에 엄청 많이 나와있어서 연습만 좀 해보면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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