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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NFT에 대해서 알게 된지 얼마 안됐다.
난 이제사 알게 되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고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재미삼아 그동안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 몇 개를 등록해보고 싶었다.

블로그와 유투브를 열심히 뒤져보면서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들고(지갑 만드는 과정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음!!)
오픈씨에 연결하고 내 컬렉션을 만들었다. 그림도 차례차례 등록했다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아직 배경이미지라든지 꾸미기를 다 못했음)

일단 그림들을 등록을 해놓고보니
누군가 내 그림을 보고 좋아해줄까? 비용을 내고 살만큼 가치있다 여겨줄까? 하는 생각에
얼마가 됐든 판매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자동으로 생겼다.

오픈씨에 등록하는 건 무료지만 판매하기 위해서는 최초 수수료인 가스비를 지불해야하는데
이게 문제였다. 일단 국내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사야했고
그러기 위해서 아직 한번도 코인 거래를 해본적 없는 나는 업비트 가입, 케이뱅크 가입부터 해야했으며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이더리움을 사기 위해서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다(한 2주는 간 본 것 같음 ;;;)
드디어 이더리움 구매
업비트 출금 정책에 따라 72시간 기다리기
메타마스크로 전송 실패하기 -_- (이 때 정말 좌절함)
(이전 관련글 :https://e0211.tistory.com/entry/%EC%BD%94%EB%A6%B0%EC%9D%B4%EC%9D%98-%EC%B6%9C%EA%B8%88%ED%9B%84%EA%B8%B0 ;;)

등등의 일련의 과정 및 착오를 거치게 됐다 ;;

그 중에서 나를 제일 고민에 빠지게 한 건 업비트에서 메타마스크로 전송할 때 드는 수수료 였다
0.018 이더니까 1이더가 500만원이라고 치면 대략 9만원이다. 가스비는 그때 그때 달라지는데 처음 봤을때는 0.04이더 선이어서 한 2-30만원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가스비는 그렇다쳐도 국내거래소에서 전송하는 수수료가 약 10만원인게 나는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림 가격을 2-3만원으로 책정할 생각인데, 심지어 그 수많은 오픈씨의 작품들 중에 바다의 모래알 마냥 묻혀 있어서
안팔릴 가능성이 99.9%인데, 수수료, 가스비 포함 약 30만원 들여서 이걸 해야하나 싶었다
그 와중에 이더리움은 계속 시세가 떨어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서 며칠을 망설이다가
그래 기왕 이더리움까지 샀는데 뒀다 뭐하나,,, 그림도 뒀다 뭐하나...되든 말든 올려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7개의 그림을 판매 등록했다

 

<비용 정리>

1.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0.06018746 구매

2. 메타마스크로 전송 0.04218746 (수수료 0.018 이더)

3. 오픈씨에 가스비 지불 약 0.015 


올려놓고 나니 그래도 약간의 홍보?는 해야할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 공개계정도 하나 팠다
http://www.instagram.com/_ellie.k__/
(더불어 2022년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인스타 팔로워 천명 만들기!! -_-;;;)
인스타에 공개해놓고 나니 모르는 사람 몇몇이 하트도 눌러주고 팔로우 해준 사람도 있어서
이떄부터 사실 기분은 뿌듯했다. 지인이 아닌 누군가가 내 그림에 호응해준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라.

여기까지가 4일전의 일이다.

그리고 오늘 오전 잠시 오픈씨 계정에 접속해봤는데
이게 무슨일 !!!!!!!!!!!!!!!!!!!!!!!!!!!!!

그림이 팔렸다 !!!!!!!!!!!!!!!!!!!!!!!!!!!! 기적이 일어났다 !!!!!!!!!!!!!!!!!!!!!!!!!!!!!!!


판매된 그림_ 오키나와 해변https://opensea.io/assets/0x495f947276749ce646f68ac8c248420045cb7b5e/89416805339606096062936112497426959748324222568414296769461342398016114393089/

워낙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검색을 해도 노출조차 쉽지 않은데
도대체 어떻게 판매가 이루어진건지 짐작도 안된다
(제 그림을 처음 사준 이 .. 당신은 누구신가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통해 수익이 생겼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의미있고 감동이다!!

계속 판매가 일어나려면 이제부터 꾸준히 계속 그림들을 아주 많이 등록해야 할 것 같다
인스타와 트위터에도 함께 계속 올리고
그리고 나서 어떻게 되는지 중간중간 과정을 적어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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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이 몇년전인지는 이제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한 7-8년 전 쯤이 아닐까.


어쨋든 우리는 오키나와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또다른 섬으로 소풍을 갔다.
섬 이름도 이젠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토키시키섬???


조용하고 한적하고 거의 대부분 현지인들만 있었고 섬에 내려서도 버스를 타고
한번 더 가야하는 그런 바다였는데 바다색은 정말 기가 막혔다.


로컬샵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고 수영을 시작하자마자 짝꿍은 스노클을 파도에 놓쳐서 잃어버리기도 했는데
샵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새로운 장비를 꺼내주어 놀랬던 기억이 있다.
대도시의 인심에 익숙해진 우리는 장비값을 물어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아무튼 그런 일본의 시골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박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예쁜 바다색은 그림으로 잘 표현이 안된다

 

바다쪽에 흐림효과 적용 ↓ 했더니 이게 더 나은거 같다.

 

 

이 그림은 오픈씨에서 나의 최초 판매작이 되었다 !!

https://opensea.io/collection/ellie-k-art



<원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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